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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큐큐알바 사이트에서 찾은 대전 단기 고액알바의 시급은 업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많이 받는곳은 다 이유가 있는데, 이 경우는 팁을 따로 받기 때문이다.

잘만 하면 직장인 월급보다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주로 제가 하는 일은 방 안내, 술 나르고, 안주 만드는 비교적 간단한 일입니다.

일도 간단하고 월급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만한 꿀알바가 어딨나 싶지만, 나름대로 고충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티타늄 멘탈이 아니고서는 이 일을 도저히 버틸수가 없는데요.각양각색의 손님때문인데 아래에 따로 서술하겠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휴학중인 학생인데다가 멘탈 갑에, 사교성도 좋다 싶다면, 한 번 쯤은 경험해볼만 합니다.

언제까지나 알바로만.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접해보지 않은 대학생들 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네요.

대신 정말 추억거리로 남을 만한 일이 없는데다가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도 버겁다. 친구들이 노는 시간은 사람들이 노는 시간이고, 사람들이 노는 시간이 곧 노래방이 일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대전 단기 고액알바 하다보니 손놈들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그중 몇몇 유형만 꼽자면

1. 마감시간 다 돼서 오는 손놈

퇴근 시간이 다 돼서 들어오는 손님. 노래방은 보통 6시 쯤에 마감을 친다. 노래방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말이다.

그러나 이때에 손님이 오면, 제 아무리 부처멘탈의 소유자라도 마음 속으론 쌍욕을 날리게 된다. 왜냐면 퇴근시간이 1시간 더 늦춰지기 때문.

밤새도록 일하고서 집에 가나 싶었는데 손님이 들어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시급 더 받는게 문제가 아니다.

2. 싸우는 손놈

그냥 노래방일땐 내쫒으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라면, 술병이 날아다니는건 예삿일이다.

물론 이보다 더 막장인 경우는 바로 보도방 여자와 싸우기 자기 돈 내고 불렀는데 맘에 안들면 빠꾸시키면 될 일을, 꼭 힘으로 해결하려드는 짐승들이 있다.

이 경우, 그 손님은 최악의 경우 그 지역에서 노래방이나 클럽 같은 곳은 절대 못 간다 보면 된다. 의외로 유흥업소들은 시장이 좁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소문이 정말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3. 외상해달라는 손놈

세상에 공짜란 없다. 그냥 거절하면 되지만 계속 떼를 쓴다면 그냥 조용히 사장님을 부르자. 이건 알바가 나서서 해결될 일이 아닐뿐더러 괜히 욕만 먹고 기분만 잡칠 수 있다.

4. 구토하는 손놈

꽤나 최악의 경우이다. 알바의 멘탈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손님들까지 기겁해 다 빠져나가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선, 노래방에 들어설 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보이면 직접 내쫒는 수밖에 없다.

물론 멀쩡하게 들어왔다가 꽐라가 되어서 구토하는 건… 그나마 바닥에 구토하는 건 양반이고 의자나 입구에 구토하는 막장도 있다. 더욱 막장은 마이크에 구토하는 건데…

하지만 매일있는건 아니여서 고소득으로  일하면서 육체적으로는 별로 힘들지 않아서 좋았던거 같습니다.